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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구글 크롬캐스트3 연결하고 유튜브 크게 보기

코로나19 시대를 살다보니 달라진 점 중 하나. 살이 무럭무럭 쪘다는거다. 심지어 아직도 성장 중. 이대로는 몸무게 앞자리가 바뀔 것만 같은 불안함에 치킨 한 마리 짭짭하면서 홈트레이닝을 알아봤다. 일단 꾸준히 하지 않을걸 확신하기에 유료 앱은 제외. 보다보니 유튜브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채널이 많았다. (예를 들면 땅크부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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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앞에 두고 운동 영상을 따라하자니 잘 보이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마침! 집에 LG 룸앤TV가 있고. 이 녀석, 링피트 어드벤처를 하려고 샀는데 전원 켜진걸 본 적이 가물가물하다. 뭐, 링피트는 같은 자리에 몇 달째 미동도 없는 중. 어쨌든, 이 테레비를 활용해서 유튜브를 볼 수 없을까 골똘거리다보니 발견한 요물이 있으니.

 

왜 흔들렸느냐.

 

다름아닌, 구글 크롬캐스트3. 우리 집 룸앤TV는 스마트한 모델이 아닌지라 이 녀석을 활용해서 스마트함을 강제화하기로 했다. 4K가 지원되는 '울트라' 모델도 있지만, 운동영상 따위에 4K는 필요 없기에 구글 크롬캐스트3로 결정했다. 알고보니 TV부터가 4K를 지원하지 않았음.. 어쨌든 이 녀석을 테레비에 연결하면 유튜브를 크게 볼 수 있다는 말씀.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45,130원에 했다. 해외직구로 샀는데 금요일에 사서 그 다음주 금요일에 받았으니 나름 빠른 편이었다. 국내 정품이나 해외직구나 어차피 같은 제품이니, 급하지 않으면 직구로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배송비 포함 기준 10,000원 가까이 저렴하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쪼매난 박스 하나 덜렁 받았다. 겉면에 호환 가능한 여러 OTT들이 보이는데, 난 유튜브만 볼거라 나머진 노관심. 넷플릭스 즐겨보는 분들도 유용하게 쓰일거다.

 

 

박스를 개봉했다! 아주 심플하기가 애플 부러울 것 없다. 열자마자 보이는 거뭇거뭇한 원형 물건이 본체다.

 

 

그 외 구성품들. TV 연결은 본체에 직결된 HDMI 케이블을 쓰고, 전원공급은 별도 제공된 5핀 케이블을 활용한다. 해외직구로 샀으니 110V 어댑터가 들어있다. TV에 USB 포트가 있다면 굳이 어댑터를 쓸 필요가 없다. 아주 구닥다리 테레비라 전원을 콘센트에서 받아와야 한다면 돼지코 하나 필수다.

 

우리집 테레비는 구닥다리까진 아닌지라, USB 포트에 연결했다. 지저분하게 선 드러나는걸 싫어하는데, TV 뒤에 깔끔하게 숨어서 겉으론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말이다. 이로써 룸앤TV는 2개의 HDMI 포트를 다 사용했다. 하나는 링피트를 위한 닌텐도 스위치 연결. 다른 하나는 이번에 구입한 녀석이다. 둘 다 홈트레이닝이 목적이긴한데, 충분히 다른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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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물리적인 연결은 아주매우 쉬워서 이게 끝이다. 이제 소프트웨어적인 연결을 시작할텐데, 진행과정을 찍어놓은 사진이 1도 없다.. 그냥 연결하고 TV 켜면 알아서 안내해준다. (Wi-Fi가 있어야 한다!) 순서대로 착착 진행하는 와중에 해야할 일은, 스마트폰으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구글 홈 이라는 앱을 받아주면 된다.

 

구글 홈 앱은 이렇게 생겼다.

 

앱에서도 알아서 착착 하라는대로 하면 금방 연결된다. 설명서가 필요 없다. 굳이 설치순서를 요약하자면,

 

1. 박스를 개봉한다.

2. HDMI와 전원을 연결한다. (전원은 USB 포트 or 어댑터로)

3. TV 전원을 켜고 하라는대로 한다.

4. 하라는대로 하는 와중에 스마트폰으로 구글 홈 앱을 받는다.

5. 앱에서도 하라는대로 한다.

6. 세팅 완료.

 

 

그리하여 연결된 모습이다. 뭐랄까, 컴퓨터 화면보호기 같은 모습이다. 화면이 계속 바뀌니까 그냥 켜두면 장식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전기세가 아까우므로 안쓸 때 꺼두는 편이 좋겠다.

 

 

유튜브를 크게 보기 위해 샀으니 유튜브를 연결해야지. 유튜브 연결도 아주매우 쉽다. 크롬캐스트가 연결된 상태에서 보고싶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저 위 스크린샷 우측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저거 클릭하면 끝이다. 나중에 연결해제도 마찬가지.

 

 

네고왕을 TV에서 볼 수 있다! (땅크부부는 나중에 보기로 하자.)


시중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이 여럿 있다. 그 중 구글 크롬캐스트3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미러링'이 아니라 기기 자체적으로 영상 연결신호를 받아서 송출하기 때문이다.

 

음 사실 상세한 개념은 잘 모르겠다. 허나 단순 미러링의 경우 영상을 송출하는 와중에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다는건 알고있다. 이 녀석을 써서 연결하면, TV로 유튜브를 보는 와중에 스마트폰으로 카톡을 보내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미러링 특유의 딜레이도 느낄 필요가 없다.

 

유튜브를 보던 넷플릭스를 보던간에 2~3만원짜리 싸구려 미러링 장비로 보느니 좀 더 투자해서 구글 크롬캐스트3를 사는게 좋겠다. 우리가 아이폰을 쓰지 않는 이상, 어차피 구글의 노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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