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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곤지암 화담숲 예약하고 가을 단풍놀이 즐기기

우리나라 날씨는 이제 봄여어어어어름갈겨어어어어어울이 된 거 같다. 방심하다가는 작년에도 못 입은 트렌치코트를 올해도 못 입을 수 있다는 거다. 어쨌든 어제까지 여름이다가 내일모레 겨울이 되는 사계절이 뚜렷한 이 시국에, 가을 단풍놀이를 즐기려면 눈치껏 잘 챙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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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널리고 널린게 단풍나무랑 은행나무이긴 한데 그래도 제대로 즐기려면 산으로 가야 하지 않겠음? 설악산, 지리산처럼 단풍놀이 하려다 극기훈련하고 돌아오는 곳 말고. 서울 수도권 근교에 좋은 단풍놀이 명소를 찾아 다녀왔다.

 

 

 

 

  • 장소 : 곤지암 화담숲
  • 일정 : 2020년 10월 31일(토)
  • 비용 : 20,000원 (2인 입장료)

곤지암 화담숲이다. 알만 한 사람들은 아는 곳이다. 여기, 유료다. 성인 1인당 10,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그 외 요금표는 아래 표를 참고합시다.

 

 

출처 : 화담숲 홈페이지

 

 

여기서 정말정말 중요한 사실! 우리네 평일 없는 직장인들은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가야 하는데, 주말 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필수다. 예약 없이 갔다간 입장도 못하고 빠꾸 먹음. 심지어 한창 핫한 단풍놀이 시즌에는 예약도 금세 매진되기 일쑤다.

 

화담숲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로 들어갈 수 있다.

https://www.hwadamsup.com/relay/main/main.do

 

화담숲

동영상 해설 영역 화담숲은 담소를 나누시며 즐기기 좋습니다. 숲이 가지고 있는 어떤 그런 매력에 빠져보아요! 꽃을 심는 남자가 전하는 화담숲 이야기 화담숲에서 꽃을 심는 남자 홍진욱입니

www.hwadamsup.com

 

온라인 예약은 홈페이 들어가서 우측 상단에 메뉴가 있으니 거기서 하면 된다.

 

 

출처 : 화담숲 홈페이지

 

 

예약절차인데 위 사진처럼 중간중간 매진되는 시간대가 생긴다. 지금 글을 쓰는 게 11월 8일이고, 다음 주인 11월 14일자 예약인데 벌써 매진이 있다. 임박할수록 전부 매진될 가능성이 있으니 밍기적대지 말고 가려면 진작 합시다. 나도 2주 전에 예약해서 다녀온 거임.

 

 

출처 : 화담숲 홈페이지

 

 

곤지암 화담숲에는 코스를 한 바퀴 도는 모노레일이 있다. 위 안내처럼 코스별로 돈다. 문제는 모노레일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고, 탑승인원 및 배차간격이 있어서 대기시간이 생긴다. 오전 이른 시간대에 가지 않는 이상 바로 타는 건 불가능임. 내가 예약한 시간이 12:20이고 망할 교통정체 때문에 1시쯤 도착했는데, 1승강장에서 모노레일을 타려면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안 타고 말지!

근데 안 타고 걸어가니까 초큼 힘들긴 했음.;;

 

아, 모노레일은 유료인데, 화담숲 입구까지 올라가는 리프트는 무료니까 겁먹지 말고 타면 된다.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일 때 초급코스 리프트를 타면 화담숲 입구로 간다. (운영 중인 리프트가 그거 하나니까 헷갈릴 일은 없을 거다.)

 

참고로 예약할 때 보면 예약한 시간보다 늦으면 안된다고 겁을 잔뜩 주는데, 한 40분 지각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입장했으니 걱정 말자. 예약한 시간보다 대놓고 너무 일찍 가는 거만 아니면 갠춘한거 같다. 다만, 주말 화담숲 방향을 차가 오질라게 많으니 일찍 출발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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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할만한 정보는 대충 다 적어놨으니, 그럼 지금부터 화담숲에서 담아 온 사진들이 되겠다.

 

 

 

 

모노레일 1승강장이 보이는 위치다. 아직 군데군데 단풍이 덜 물든 곳이 보인다. 11월 초에는 이보다 더 울긋불긋하다더라.

 

 

 

 

지나가다 아주고냥 새빨갛길래 찍은 단풍나무 사진.

 

 

 

 

음, 보라색 꽃이다. 모노레일 2승강장 근처에서 볼 수 있다.

 

 

 

 

다람쥐 님이 친히 찍혀주셨다!! 적금해 둔 비상식량 중 하나를 중도인출한 듯. 오우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 찍은 거 처음이다.

 

 

 

 

여기는 코스 중 하나인 자작나무 숲이다. 하얀 나무기둥과 노란빛 잎과 낙엽,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졌다. 흡족.

 

 

 

 

코스를 계속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인위적으로 조경해둔 곳이 나타난다. 인위적이긴 해도 보는 재미가 있다.

 

 

 

 

크으! 어디 잡지에 나올 법한 모습으로 찍었다. 요번 화담숲 가을 단풍놀이 중 건진 베스트 컷이다. 모노레일도 적당히 나오고, 단풍도 적절히 보이고. 이 정도면 스톡사진으로 한 번 올려봐야겠다.


가을이 짧디 짧으니 단풍놀이도 타이밍 각 재야 하는 시대다. 등산화 등산복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는 곳 말고, 편하게 컨버스 신고 갈 만한 단풍놀이 명소를 찾는다면 돈 좀 쓰자. 인당 10,000원만 내면 길 잘 닦이고 볼거리 많고 시간 잘 가는 화담숲 나쁘지 않다. 모태가 스키장이라 주차장도 겁나게 크니까 주차 걱정 ㄴㄴ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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