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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플레이모빌 산타 XXL : 크리스마스 장식용 비싼 피규어 장난감

얼마 후면 2022년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다 필요 없고 왜 일요일인ㄷ... 후.. 어쨌든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랑하고 머라이어 캐리 누님도 수금 시작한 듯합니다. 마트엔 트리가 종류별로 쫙 깔렸고, 장식을 위한 장난감이나 데코 아이템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무려 단풍도 들기 전에!! 크리스마스 장식용 비싼 피규어 장난감을 하나 들여놨습니다. 12월만 오기를 기다리며 박스에 보관한 바로 그 녀석! 플레이모빌 산타 XXL 사이즈 되겠습니다 캬캬

 

 

플레이모빌 산타 XXL 피규어

 

 

무려 독일 직구로 샀읍니다. 저는 배송비 포함해서 13만 원 정도 들였는데, 그러고 몇 달 뒤 이마트에서 행사가로 더 싸게 판매한 것 같더라고요 흥칫. 어차피 저는 손발이 느려서 못 사긴 했을 겁니다 ㅋㅋ

 

직구로 샀기에 오는 길에 손모가지 부러지진 않았을지 뚝배기에 금이 가진 않았을지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엉성하기 짝이 없는 완충 포장 치고는 무사히 왔습니다. 스크래치 난 채로 왔다는 후기도 많았는데 저는 뽑기 운이 쩔었는지 아주 말짱한 산타 할배가 왔어요!

 

플레이모빌 산타 XXL

 

영롱하네.. 항배가 슬림핏도 잘 어울릴 만큼 몸매가 쩌네요. 모자 가운데 세로줄이 쫙 보일 텐데요. 금 간 게 아니고 원래 저렇습니다 ㅎㅎ 딱 서 있는 모습으로 고정된 피규어는 아니고요. 팔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다리는 따로 놀진 못하고 꺾으면 앉을 수 있게끔만 두 다리가 같이 움직여요. 수염도 위아래로 약간 움직이고, 머리는 좌우로 돌아갑니다.

 

플레이모빌 산타 XXL

 

허리 부분 양 옆에 뭔가 하얀 장치 같은 게 보이시죠? 앉아 있는 플레이모빌 산타를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앉히려고 힘줄 때 박살 날까 봐 쫄렸는데, 꺾으면 딱 소리 나면서 돌아갑니다.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니깐 너무 쫄지 않아도 됩니다 ㅎㅎ

 

플레이모빌 산타 XXL

 

얼굴이며 수염이며 계란광 은은하게 빛나네요 허허. 회사 근처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울트라 초특대 사이즈 사람만 한 크기의 플레이모빌 산타를 본 게 시작이었는데, 이렇게 XXL 사이즈로 집에 들여왔네요 결국 ㅋㅋ

 

플레이모빌 산타 XXL

 

발바닥입니다. 13만 원짜리 고급 피규어라 그런지 바닥면도 안정적이네요. 튼실한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한 산타 할아버지인데, 그럼에도 서 있을 때 안정감 있게 잘 받쳐줍니다.

 

플레이모빌 산타 XXL

 

다만 발바닥에 푼수같이 뭘 붙여가지고 왔네요. 앉혀놓으면 너무 대놓고 보여서 좀 언짢습니다 ㅋㅋ 그래도 괜히 뗐다가 찐득거리기만 할까 봐 내버려두고 있어요.

 

플레이모빌 산타 XXL

 

앉아있을 때의 허리 부분입니다. 다시 세울 때도 마찬가지로 약간 힘을 주면서 꺾으면 딱! 소리 나면서 고정됩니다.

 

플레이모빌 산타 XXL

 

한 잔 해! 할배. 아쉽게도 맞는 술잔이 없어서 벙어리 손에 끼우진 못했읍니다 ㅠ

 

플레이모빌 산타 XXL

 

만세 할배. 왜 이렇게 놓고 찍었는지.. 의도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ㅎㅎ

 

플레이모빌 산타 XXL

 

선물 받았다고 좋다는 산타 할배 ㅋㅋㅋ 사실 이때만 해도 아직 크리스마스가 몇 달이나 남아 가지고 트리에 놓고 꾸밀 수가 없었어요 ㅋㅋ 급한 대로 미우미우 쇼핑백이라도 껴놓고 있어 보이게 해 봤습니다 ㅎㅎ

 

플레이모빌 산타 XXL 피규어 + 트리

 

드디어 겨울이 왔고, 왔는데 춥지가 않았고,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찰나에 갑자기 개같이 추워진 요즘! 12월이 돼서야 트리를 꺼내 꾸밀 수 있었습니다. (5년째 잘 버텨주는 우리 트리..찡..)

 

플레이모빌 산타 XXL + 크리스마스 트리

 

짜잔! 그 전까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도 맨날 있던 데코 아이템으로만 꾸며서 재미가 없었는데요. 올해는 트리 옆에 플레이모빌 산타 할배가 함께 해서 분위기가 더 살아납니다. 기부니가 좋아져서 괜히 인형도 하나 얹히고 막 그랬네요 ㅋㅋ

 

지금은 트리만 베란다에 고대로 두고, 산타 할배는 다시 거실로 들여놨어요. 추우면 안 돼 슬퍼.. 그냥 거실 한편에 세워놨는데 그 잡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해줍니다 ㅎㅎ 괜히 비싼 피규어 장난감 들여온 기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막상 집에 놓고 보니 분위기도 살고 돈 아깝단 생각이 들진 않더라고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2023년도 금방입니다! (1월 1일 왜 일요일인드.....)

아무쪼록 남은 연말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지금까지 플레이모빌 산타 XXL 피규어 장난감 야매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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