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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씽크웨이 토체티 v2 : 처음 만나는 저소음 적축 무선 기계식 키보드

키보드 = 로지텍 말고는 생각해 본 적도 알아본 적도 없는 로지텍 처돌이가 글쎄..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의 키보드를 장만했지 뭡니까 ㄷㄷㄷ

 

물론! 아직도 사무실에서는 로지텍 MX Keys를 기깔나게 쓰고 있는뎁쇼. 집에서 블로그 하려고 보니 노트북이 쥐똥만 한 13인치라 쌩으로 쓰려니까 거북왕이 되겠드만요. 그래서 거치대 놓고 쓰려니까 당장 키보드가 필요한 거 아니겠씀!?

 

평소처럼 엑셀 뿌실 것도 아니라 이번엔 숫자패드 없이 심플한 텐키리스를 알아봤어요. 자연스레 1번으로 본 녀석은 로지텍의 MX Keys mini. 햐.. 근데 사무실에서도 쓰던 느낌을 집에서도 쓰려니까 기분이 벌써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나도 한 번 써본다 기계식 키보드! 적축 청축 갈축 뭔축 축축한 게 뭔 말인지 1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제일 조용한 거 = 저소음 적축, 알아보는 시점에 마침 따끈따끈한 신상 = 씽크웨이 토체티 v2가 나왔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욤. 씽크웨이 토체티 v2 저소음 적축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내돈내산 했어요. 알아봅시다 끼릿!🎈

 

 

야매후기 주인공

씽크웨이 토체티 v2

Thinkway TAUCHE.T BW V2

 

 

내돈내산 인증

야매후기는 찐 내돈내산 리뷰만 취급합니다. 씽크웨이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고요. 163,930원에 샀고 네이버 멤버십으로 페이백 받은 6,778포인트 감안하면 157,152원에 최종 구매한 셈입니당.

 

네온화이트라고 아예 새하얀 색상이 제일 인기있나봐요 다 품절이었음. 저는 너무 허옇기만 하면 밋밋할 것 같아서 컬러블럭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축 선택도 가능한데, 기본은 갈축. 이게 청축과 적축의 중간단계랬나.. 좋게 말하면 장점만 모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놈인거져. 무조건 소음이 적어야 해서 무려 만 원이나 더 보태서 저소음 적축으로 선택했슴다.

 

 

언박싱 & 생김새

저는 기계식 키보드 찐으로 처음 사서 써보는 건데요 ㄷㄷ 언박싱했더니 구성품이 특이하군여. 기계식 키보드 본체 외에도 키캡 리무버, 무선 연결을 위한 USB리시버, 유선연결을 위한 케이블 등이 있어요.

 

키캡 커스텀 같은 거 아직은 흥미가 1도 없으므로 키 리무버를 당장 쓸 일은 없을 듯하고... 노트북에는 블루투스로 연결할거라.... 싹 다 박스에 고대로 넣어놨습니다 ㅋㅋㅋㅋㅋ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키보드쥬.(?) 씽크웨이 토체티 v2는 이름처럼 두 번째 버전인데요. 최초 버전은 한 4년 전에 나왔다고 합니다. ㅈㄴ 오랜만에 나온거네 ㄷㄷㄷ 키보드는 같은 모양의 플라스틱 커버와 함께 들어있어여.

 

 

토체티(TAUCHE.T)의 T는 텐키리스의 티라고 합니다. 같은 계열로 토체프(TAUCHE. F)가 있는데 요건 풀배열 키보드의 에프에서 따온 이름이래요. 제가 구매할 때 토체프는 체험단 리뷰 쫙 풀어서 많이 보였는데 토체티는 별로 없었슴다. 내가 사서 리뷰해야지 했음 ㅇㅇ

 

 

키캡 디테일. 상대적으로 영문이 더 도드라지게 잘 보여요. 뭐 그렇다고 한글 자모음이 안 보인다는 건 아니고 ;;

 

QWER 키에는 각각 블루투스 1번, 2번, 무선연결, 유선연결까지 fn키가 자리하고 있어요. 블루투스로 2대, 리시버 써서 1대, 유선으로 1대까지 총 4대에 연결 가능하다 이 말입니다. 아직은 1번 블루투스만 연결해서 쓰는 중이에요.

 

 

그나저나 접사해서 보니깐 으아니 글쎄 유선연결 아이콘 인쇄된 게 살짝 번진 느낌?이 있지 뭡니까!! 떼잉!! 지워지나 슥슥 문대봤는데 꼼짝도 안 하더이다 ㅠㅠ 안 보이는 척 쓰고 있어요. (이젠 진짜 잘 안 보임 ;;)

 

 

이건 타이핑하는 성향이나 습관에 따라 갈리는 부분인데요. 저는 저 마우스 우클릭 기능하는 키를 정말 정말 많이 씁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작업할 때 없으면 능률이 뚝뚝 떨어질 정도인데요.

 

마침 씽크웨이 토체티 v2에는 딱 있어야 할 그 위치에 마우스 우클릭 키가 있었습니다 아멘!! MX Keys도 있긴 한데 위치가 텐키 위에 있어서 좀 불편했거든요. 요 녀석은 정확히 오른쪽 컨트롤 키 옆에 있어서 편안 그 잡채입니다 캬캬

 

 

반대편 왼쪽의 모습. 무난하게 컨트롤, win, 알트키가 나란히 있어요. 한자 키가 이쪽이 아니라 오른쪽 컨트롤키에 있긴 하지만 자주 쓰는 편은 아니라서 그다아지 불편하진 않습니다. 요새 누우가 특수기호 쓸 때 자음+한자키로 합니까 껄껄

 

 

방향키는 다른 키 속에 파묻히지 않고 독립시켜 놨어요. 이런 배열이 좋은 게, 방향키는 무의식 중에 오른손이 나가서 타건하게 되는데, 다른 키 속에 숨어 있으면 오타가 드릅게 많이 납니다. 휴대용이라면 모를까 집에서 사무실에서 쓸 땐 요 정도가 적당한 듯요.

 

방향키 위에는 각종 알람 시그널이 있어요. 블루투스 1번 연결할 때 가장 왼쪽 LED 들어오는걸 제일 자주 보게 됩니다.

 

 

바닥에는 각도 조절을 위한 거치대? 도 있습니다.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저는 아직 팜레스트 없이 쓰는 중인데 굳이 각도를 더 올릴 필요가 없더라고요. 고냥 쓰는 중입니다. 모든 단계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킹이 붙어있어요. 튼튼데스네

 

 

전원 토글스위치는 바닥판에 있어요. 요게 좀...흠.. 뭔가 허접한 느낌이었어요. 토글스위치도 좀 더 있어빌리티 한 부품이 있었을 텐데 원가절감 느낌의 스위치라 살짝 어색했습니다. 어차피 바닥판에 있는 거라 상관은 없지만요 ㅎㅎ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그레이, 아이보리 살짝 묻힌 화이트톤이고 ESC, ENTER, SPACE BAR 키에 컬러블럭 포인트를 줬어요. 노란색 엔터키랑 녹색 스페이스바가 존예였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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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징

주요 특징은 씽크웨이 토체티 v2 판매 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조용하대요. 흡음재가 통울림을 잡아준다 합니다. 최초 버전의 토체티에서 아쉬웠다는 주된 리뷰가 통울림이더라고요. 한 달 조금 안되게 써보니까 통울림은 없는 수준이었어요.

 

 

체리프로파일 키캡을 적용했어요. 말보다는 씽크웨이에서 소개하는 위에 그림이 이해가 쉬울 듯요. 키캡 높이가 낮아서 손목에 부담이 덜 가는 편이라고 해요.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키보드보다야 당연히 높지만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키캡이 낮은 편인 것 같긴 했어요. 이상 몇 개 타건 해본 적도 없는 쌩초보의 의견입니다 (머쓱)

 

 

그 밖에 이런 특징들도 있다 합니다. 배터리는 아직 체크하지 못했어요. 허구한 날 타이핑하는 게 아니라 잠깐씩 쓰기도 하고, 매번 전원 꺼놓거든요. 아직까지는 방전되지 않았슴다. 40일 되기 전이라 그른가 흠

 

 

실사용 후기

[소음]

제가 저소음 적축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샀잖아요? 그럼 기본적으로 소음이 제일 중요한데..

오! 조용합니다. PC방에서 스타할 때 쓰던 기계식 키보드는 청축이었는지 오지게 시끄러웠거든요. 특히 시작하자마자 SCV 난타할 때 나는 소리는 아주 방정맞았는데!! 씽크웨이 토체티 v2는 조용했습니다 굿굿

 

다만 스테빌라이저가 들어가는 기다란 키, 스페이스바, 엔터, 백스페이스 키 중에서 저는 백스페이스 키가 연타 갈길 때 다소 시끄럽긴 했어요. 그으 스테빌라이저 후기에 보면 찰찰거린다는 표현이 많던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키에 비하면 데시벨이 살짝 높은 느낌이더라고요. 스페이스바랑 엔터키도 다른 키에 비하면 타건 소음이 있지만 백스페이스보다는 마이 약했어요.

 

[타건감]

너무나너무나 주관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슴다 타건감은. 표현력도 구려가지고 원 ㅠㅠ 아무튼 쫀쫀하게 감기는 맛이 있어요. 타닥타다다닥 느낌이 아니라 도독도도독 느낌이랄까 (?)

 

지금도 토체티로 글 쓰는 중인데 쫀쫀한 타건감이 계속 매력적입니다. 장시간 타이핑 중인데도 별로 힘들지도 않아요. 다만 펜타그래프를 쓰다가 기계식을 쓰다 보니 키압이 좀 높은 느낌은 들어요.

 

[무게]

아오씨 묵직합니다. 0.9kg이래요. 텐키리스라서 작은 사이즈에 선입견이 생겼나.. 겉보기에 비해 무겁습니다. 휴대용으로 챙겨다니기엔 좀 빡셀 듯해요. 노트북 버리고 키보드만 들고 다닐게 아니라면 ㄷㄷ

 

[무선 연결성]

맨 처음 블루투스 연결할 때는 좀 버벅거리긴 하는데요. 한 번 연결한 후에는 바로바로 연결됩니다. 그으 노트북 켜면 핀번호 입력하는 타이밍 나오잖아요. 나오자마자 이미 토체티 연결되어 있음 ㅇㅇ

 

근데 노트북이 문제인 듯합니다만.. 마우스도 블루투스로 연결하거든요. 키보드랑 마우스 둘 중에 먼저 킨 놈은 바로 연결되는데, 나중에 킨 놈은 한참 뒤에 연결되더라고요 젠장할. 이거땜시 처음에 토체티 연결 먹통인 줄 알고 개빡쳤었..휴 아무튼 요건 제 노트북 문제일 듯하니 논외로 치겠습니당

 

 

 

요건 소리 한 번 들어보시라고 찍어봤습니다. 보시는 김에 각도도 같이 보면 좋을 듯요. 각도 조절 1도 안 한 날것 그대로의 상태입니다 ㅇㅇ

 

 

씽크웨이 토체티 v2 장단점

지금까지의 언박싱&생김새, 실사용 후기를 토대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봤어요.

 

[장점]

① 독립된 방향키와 Fn키, 그리고 마우스 우클릭 기능키(얘 이름 뭐냐 도대체)

② 쫀쫀한 타건감과 찐으로 조용한 저소음 적축의 위력

③ 체리프로파일 키캡이라 장시간 타건에도 손모가지 부담이 덜함

 

[단점]

① 한자키가 오른쪽 컨트롤키와 함께 있음

② 비교적 소음이 있는 백스페이스 키

③ 무.겁.다.

 

흠.. 뭐 다른 기계식 키보드를 써봤어야 비교라고 하면서 장단점을 뽑는데 쉽지 않네여. 개인적으로 생각한 씽크웨이 토체티 v2의 장단점이었슴다.

 

 

씽크웨이 토체티 v2 가격

 

[도착보장]씽크웨이 토체티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V2 텐키리스 네온화이트 갈축 : 씽크웨이

[씽크웨이] 더 나은 IT 세상을 위한 생각, 씽크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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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하시져. 제가 샀던 가격보다는 4천 원 정도 더 오른 듯하네요 허허

 

 

결론 : 추천 or 비추 ?

추천.

기계식 키보드 잘 모르겠지만 엔간히 좋은 녀석들은 최소 20만 원은 훌쩍 넘더라고요. 그렇다고 몇만 원짜리 싼마이로 사는 건 얼마 못 가 맛탱이 간 키보드를 영접할 거 같고..

 

씽크웨이 토체티 v2는 딱 그 중간점에 있는 녀석인 것 같슴다. 15만 원대의 가격과 그에 준하는 가성비. 적당히 레트로한 디자인에 여러 가지 연결 옵션들. 쫀쫀한 타건감과 정숙한 소음. 입문용으로 접근하기엔 좋아 보이거든요.

 

그래서 처음 써보는 기계식 키보드이지만 살포시 추천 박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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