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톡.. 출퇴근길이나 누워서 스마트폰 할 때 편한 건 알겠는데, 무선충전이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여태 안 사고 망설인 유일한 이유임. 그렇다고 매번 케이스를 탈부착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님?!
근데 바꿔 생각해보면, 아예 그립톡을 탈부착하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케이스를 벗겨내지 않아도, 그립톡을 포기하지 않아도 말이다. 상상은 언제나 뛰어난 능력자들에 의해 세상에 나와있는 법이지. 지금부터 살펴볼 신지모루 탈부착 스마트톡 얘기다.
일단 이렇게 생겨먹었다. 표면에 신지모루 로고가 박혀있고 그 외에는 여느 그립톡과 다를 바 없다. 허나, 이 녀석은 신지마운트 라는 부속을 활용해서 다른 그립톡이 구현하지 못한 탈부착을 가능케 만들었다. 자세한 설명은 좀 이따가.
배송은 이렇게 덩그러니 왔다. 뭐 파손에 약한 게 아니라 큰 상관은 없음. 스마트톡 색상은 화이트, 핑크, 라벤더, 블랙, 네이비가 있고 내가 주문한 건 네이비 색이다.
전반적인 구성품이다. 스마트톡 본체, 잠시 언급한 신지마운트, 양면테이프, 부착 가이드, 마지막으로 부착력 강화 필름. 뭔가 많은 거 같지만 실제 사용하는 부속은 몇 개 없다. 자 그럼 붙여 봅시다.
먼저 케이스를 벗겨내고 부착 가이드를 잘 맞춰놓는다.
모양에 맞게 마운트를 쏙 넣고 붙이면 된다. 그니까 제일 중요한 건 부착 가이드를 정확하게 위치하는 작업이다. 난 이때 실수해서 약간 아래에 치우치게 붙여버렸다. 오래오래 써야 하니 부착 가이드 작업에 신중합시다 여러분.
뒤에서 보면 마운트가 이런 모습으로 붙어 있다.
부착 가이드를 제거한 모습. 이 마운트가 탈부착 가능한 그립톡을 완성시켜 줄 핵심이다.
마운트에 신지모루 스마트톡 본체를 부착하면 끝이다. 90도 아래로 일단 끼우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안정감 있게 부착된다. 탈착 과정은 역순임. 한 손으로 탈부착할 수 있을 만큼 쉽다.
당연히 그립톡이니까. 본연의 기능도 문제없이 잘 된다. 다만 마운트를 약간 아래에 붙인 탓에 중심이 안 맞긴 하다. 카메라 간섭되지 않게 신경 쓰다 보니 그런 듯. 쓰다가 영 불편하면 여분으로 온 양면테이프로 수정하지 뭐.
가장 중요한 무선충전 사진을 안 찍어놨네 ;;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매우 잘된다. 그립톡만 탈착 하면 마운트가 케이스에 붙은 상태일 텐데, 그 상태로 충전기에 올리면 평소와 다름없다. 아주 잘된다.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OK, 사무실에 둔 거치형 무선충전기도 OK, 옆자리 동료의 패드형 무선충전기도 OK다. 케이스는 링케 퓨전임. 어디다 대놔도 그립톡 뺀 상태에서 무선충전엔 문제가 없다. 다만 케이스가 미친 듯이 두꺼우면 포기하자. 애초에 그런 케이스에 무선충전을 바라는 것도 욕심임.
아무튼간에 무선충전을 포기할 수 없어 그립톡을 포기한 사람이라면, 혹은 둘 다 포기할 수 없어 케이스를 매일 벗겨내는 사람이라면, 100% 완벽하진 않아도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할 수 있다면, 신지모루 탈부착 그립톡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공식몰에서 배송비 포함 11,400원에 샀는데, 지금 보니 쿠팡에서는 로켓배송으로 9,730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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