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 40mm 모델의 실버 색상을 구매했습니다. 블루투스 모델이고요. 사실 구매한지는 좀 됐어요. 지난 갤럭시 S22 사전예약으로 받았던 30% 할인쿠폰으로 샀거든요. 개봉 당시 사진만 찍어두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게나마 사용기를 남겨 봅니다.
저는 삼성닷컴에서 30% 이상 할인을 받아 구매했고, 당시 프로모션으로 1+1 행사가로 샀습니다. 하나는 받자마자 미개봉 신품으로 당근마켓에서 팔았는데요. 결과적으로 15만 원 정도 수준으로 구매한 셈이 되었습니다. 오래전 갤럭시 워치2를 살 때만 해도 거의 30만 원 가까이 들였던 것 같은데 저렴하게 산 듯해서 기부니가 좋았습니다 ㅎㅎ
갤럭시 워치4 40mm 실버 언박싱
가볍게 언박싱으로 시작합니다. 워치의 얇고 긴 모습대로 얄쌍한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실버 색상은 스트랩이 화이트더라고요. 실버는 화이트 스트랩이 찰떡이고, 개인적으로는 남자에게도 블랙 말고 선택지가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블랙 색상의 바디와 스트랩만 고집해왔는데, 막상 실버+화이트 조합으로 써보니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매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ㅎㅎ 스트랩은 실리콘 재질이고요. 갤럭시 워치4 클래식 모델이 아니라서 스포티한 느낌이 더 와닿는 디자인입니다. 착용감도 편안하고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어요. 다만 화이트 색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변색에 취약한 점은 서서히 보이고 있어요.
실버 색상을 나타내는 바디 부분입니다. 액정이 블랙이라 해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네요. 아직 스트랩을 바꾼 적은 없는데, 교체한다고 해도 블랙 스트랩으로 바꾸진 않을 듯해요. 전반적으로 밝은 톤의 스트랩이 조화로울 것 같습니다. 변색과 오염에 약할 테니.. 자주 교체해줘야겠네요. 돈이..ㅠㅠ
스트랩 끝 부분도 스포티한 감성이 두드러집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구멍으로 반대편 스트랩을 넣는 구조인데요. 그래서 시계를 찼을 때 남아서 덜렁거리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기본 스트랩이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점이에요.
스트랩 홀은 10개가 있습니다. 어지간한 손목은 다 커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남자 손목치고는 좀 얇은 편인데, 4칸 정도 남는 곳에 채우면 답답하지 않게 찰 수 있더라고요. 운동하느라 딱 맞게 착용할 때는 5칸 남기고 채우는 편입니다. 설명드린 내용은 정품 스트랩 기준이고 서드파티에서 구입한 스트랩은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갤럭시워치2 시절과 비교했을 때 갤럭시 워치4는 뒷면이 더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저것 측정할게 많아져서 그런가 봅니다. 뭔가 많고 굴곡져서 이질감이 느껴질 듯 하지만 의외로 매끄러운 편입니다. 손목에서 이리저리 움직인다 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겁니다.
아, 뒷면을 소개하면서 스트랩 착용할 때 다소 불편했던 점도 말씀드릴게요. 실리콘 스트랩이 좀 두툼한 편인 데다가 보시다시피 날개형이라서 끼울 때 집중력이 좀 필요합니다. 워치2 때는 일자형이라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갤럭시 워치4는 디자인적으로 잘 빠진 대신 수고로움이 약간 더 추가된 것 같습니다.
오른쪽 측면 모습입니다. 두 개의 버튼이 있고 하나는 홈버튼, 다른 하나는 뒤로가기 정도 기능을 합니다. 사실 버튼 쓸 일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사용 패턴이 알람 체크나 운동기록 중심이라 그럴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귀찮아서 걍 액정 꺼지게끔 냅두는 스타일이거든요 ㅎㅎ
충전기는 갤럭시 워치2 때와 다르네요. 눕혀서 충전하는 Dock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불편합니다. 스트랩이 돌돌 말리는 형태가 아니라서 충전 중에 펼친 채로 올려놔야 하거든요. 은근히 공간 차지하는 게 크기도 하고, 일단 전선 길이가 짧아서 테이블에 배치하는 것도 제약이 있습니다. 어댑터는 집에 굴러다니는 삼성거 아무거나 쓰고 있어요.
갤럭시 워치4 40mm 실버 남자 착용
남자 손목에 착용한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입니다. 잠깐 말씀드렸듯 제 손목이 남자치고는 좀 얇은 편입니다. 이전에 쓰던 워치2가 42mm였는데, 40mm로 변경해도 작아 보이거나 장난감처럼 보이지 않아요. 손목이 두툼하신 분이라면 44mm로 하시면 되겠지만 저한테는 찰떡인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착용했을 때 실버 색상과 화이트 스트랩 조합이 좋아요. 남자 스마트워치는 항상 블랙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선택지가 다양하게 많아진 기분이라 괜히 더 뿌듯해지는 모먼트입니다.
갤럭시 워치4 40mm 실버 + 불투명 케이스 장착
이어지는 모습은 링케라는 브랜드에서 구입한 불투명 케이스를 장착한 사진입니다. 새로 산 스마트워치인데 당분간은 소중히 다뤄야죠..ㅎㅎ 케이스는 그리 비싸지 않고, 액정 강화유리와 함께 사면 보호력이 더 올라갑니다. 링케 홈페이지에서 잘 살펴보면 케이스와 합이 맞는 전용 강화유리가 따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실버 색상에 잘 어울리는 불투명한 케이스입니다. 착용했을 때도 케이스의 존재 여부 자체를 모를 만큼 이질감이 없어요. 강화유리도 세트로 구매한 건데 유격 없이 잘 맞아서 핏이 안정적입니다. 뭐.. 계속 쓰다 보면 이 케이스도 변색되겠지만 그때까진 잘 쓰고 갈아타면 되죠 ㅋㅋ
아울러 한 달 가까이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물이나 땀이 들어갔을 때 좀 난감하다는 겁니다. 일체감이 또렷하다 보니 뒷면에 물이 스며들면 바로바로 말리거나 빼내기가 힘들어요. 굳이 하려면 스트랩을 뺀 후에야 케이스를 벗겨낼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다소 불편하긴 합니다. 시계 자체야 생활방수가 되니까 상관은 없는데 계속 물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좀... 그렇잖아요 ㅎㅎ 아마도 여름엔 케이스를 빼고 착용할 것 같네요.
마무리
보조배터리 무선충전도 잘 됩니다 ㅎㅎ
이번에 오랜만에 스마트워치를 갤럭시 워치4 모델로 바꾸면서, 디자인적으로 잘 빠졌다 라는 느낌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아무래도 클래식 모델에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갈아타서 더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요 ㅋㅋ 스포티한 디자인 때문인지 삼성헬스와 연동해서 운동을 기록하는 빈도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래전 워치는 그저 알람 울려주는 손목 족쇄 역할뿐이었죠.
현재 갤럭시 워치4 40mm 블루투스 모델은 22년 5월 기준으로 쿠팡에서 188,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삼성닷컴 공식 홈페이지 기준이고요. 20만 원 미만의 가격이라면 충분히 구매해도 될만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알람 체크 목적이라면 샤오미 것도 싼마이 많으니 선택지는 많습니다. 다만 디자인적 완성도와 삼성헬스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갤럭시 워치가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그간 블랙만 고집했던 남자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실버 + 화이트 조합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리고 이질감이 없습니다 ㅋㅋ
그럼,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야매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포터블 SSD T7 500GB : 신용카드 크기의 외장하드라니!! (0) | 2022.06.06 |
---|---|
JBL TUNE510BT 헤드폰 : 저렴하게 쓰기 좋은 삼성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0) | 2022.06.05 |
램프쿡 자동회전냄비 : 집에서 삼겹살 굽기 편하긴 한데.. (0) | 2022.01.30 |
코닥 울트라 F9 필름카메라 (Ultra F9) : 레트로 감성의 토이카메라 (0) | 2022.01.16 |
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 놓고 맥북인 척 해보자. (클링 스탠드유) (0) | 202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