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MEW-HR19W) 사용기입니다!
이스카이 말벡을 시작으로 와인에 꽂혀서 하나둘 마셔보는 중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매번 다른 품종을 마셔왔는데요. 이마트 장터나 근처 와인샵 할인 때마다 괜찮은 녀석들을 쟁여두다보니 어느새 대기 중인 와인만 20병이 넘어가고 있었습죠.
아직 와인 맛을 제대로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그저 좋다고 마시는 수준이라 고민고민고민했으나,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었네요. 제 수준에 맞는 와인셀러를 결국 사버렸읍니다 허허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언박싱
거대한 녀석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는 19병짜리와 49병짜리 두 개 모델이 있는데요. 저는 제 주제를 잘 알기에 19병짜리인 MEW-HR19W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구매금액은 와쌉 카페 공구로 357,000원에 쟁였음요! (네이버 포인트 싹싹 긁어모아서 실 결제금액은 좀 더 낮아요 ㅋㅋ)
아무튼 미니미한 사이즈로 막연히 생각했는데 뭔가 중후장대한 박스가 현관에 놓여서 좀 당황하긴 했네요. 언박싱이 걱정됐지만, 플라스틱 노끈 자르고 위에 테이핑 뜯어낸 다음에 박스를 위로 휙 들면 손쉽게 꺼낼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요! 앞모습이 보고 싶었으나.. 위치선정 잘못하는 바람에 언박싱 첫 인상이 뒷판때기네요 허허. 참고로 CYCLOPENTANE 밑에 뚫려있는건 원래 그런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가성비템이라 그런건지 앞모습만 중요해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스티로폼 갑옷을 벗겨내고 드디어 앞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레트로한 디자인은 익히 알고 있었고, 생각보다 색상이 베이지에 가깝더라구요. 저는 화이트톤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진과 실물은 역시 차이가 있네요. 물론 베이지색도 아주매우 흡족합니다.
도어 오픈 하자마자 나는 요상한 냄새 때문에 공청기를 근접 배치했습니다. 아마도 나무 냄새였던 것 같아요. 공청기 풀파워로 조져대니까 냄새는 금방 없어졌습니다. 공기청정기 덕분인지 아니면 걍 원래 휘발성 냄새였던건지 아무렴 어때요.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사용기
재택근무 중이었는데 퇴근하자마자 바로 설치해봤습니다. 컴프레셔 냉각 방식이라 전원 켜기 전 3~4시간은 그냥 냅두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고 판단해서 바로 배치했어요.
왕뿌듯... 바로 옆 옷장과 사이즈가 아주 찰떡입니다. 정말 찰떡 그 자체!! 맥시멀리스트네 24평 집에선 현실적인 공간이 드레스룸의 저 위치 뿐이었는데요. 너무 잘 어울려서 왕뿌듯했어요 ㅋㅋㅋ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도어 오픈은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열립니다. 와인셀러를 마주보고 있을 때 기준으로 경첩이 오른쪽에 있거든요. 운이 좋았지... 반대 방향이었으면 사진에 보이는 지리는 FIT감은 없었을겁니다요.
막 전원 넣었을 때 모습입니다. 온도가 26도였네요.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모델은 컨트롤 패널이 문 안쪽에 있어요. 그래서 조절하려면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야 합니다. 요건 살짝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온도 조절을 수시로 하는 것도 아니라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거치대는 나무 소재인데요. 코팅이 안된 쌩(?) 나무라서 가시 박힐까봐 걱정되긴 했습니다. 따로 니스칠을 해야하나 흠..
한 층에 4병씩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맨 아래층은 뒷 부분이 튀어나와 있어서 수납력이 떨어지더군요. 와인병을 가로로 눕혀서 넣어야 했고, 그래서 2병까지밖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쥬.. 근데 넣다보니깐 궁금한게, 여기 19병 어떻게 넣는다는거죠..? 16병이 최대치인 것처럼 보이는디.. 위에서 두 번째 공간에다 와인을 2단 적재하면 될 것도 같은데 그거 기준으로 19병이라 한 것도 같습니다. 거치 방법은 연구를 좀 해봐야겠어요.
참고로 저기 나홀로 궁뎅이를 보이는 와인은 코스트코에서 산 쁘띠쁘띠입니다. 혼자 밑 부분이 뚱뚱해서 같은 방향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ㅠㅠ 저 모습이 보기 싫어서 지난 와인데이 때 바로 마셔버림 :)
이렇게 LED 조명도 켤 수 있어요. 기능은 있으나, 굳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저는 꺼놨습니다. 위치도 드레스룸에 있어서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하등 쓸모가 없어요 ㅋㅋㅋ
일부러 이스카이에 초점 맞춰서 찍어봤읍니다 허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스카이가 병이 길어서 보관하기가 골때리는 녀석인데요. 다행히 매직쉐프 와인셀러에는 아주 타이트하게 들어갑니다. 후레이!! 이스카이 들어간거보고 진심 환호성 질렀음요 ㅋㅋㅋ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기능편
기능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리뷰해보면, 우선 소음. 있습니다. 근데 그다지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어요. 처음 설정온도까지 낮출 때는 컴프레셔 돌아가는 소음이 계속 들렸지만, 설정온도 도달 이후에는 간간히 잠깐씩만 돌아가는 방식이라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컴프레셔가 계속 돌던 처음에는 표면이 엄청 뜨끈뜨끈했는데요. 이후부터는 열기도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외기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심한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전원 케이블. 아 요거 아쉽더라구요. 위치상 꽤 멀리서 멀티탭을 연결해야 했는데 전원 케이블이 짧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멀티탭을 오히려 와인셀러 쪽으로 가져와서 냉장고 위에 멀티탭을 두고 연결했어요. 스탠드 타입 냉장고인데 웬만하면 전원케이블을 더 길게 빼줬으면 합니다.
그 밖에는 크게 아쉬움이 없습니다. 실사용 일주일 다 되가는데 소음이나 열기도 크게 문제 없어요. 그 전에는 냉장고에 와인 넣고 마실 때쯤 꺼내서 다시 적정 시음온도까지 냅뒀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서 느므느므 좋습니다 ㅋㅋ
저처럼 아직은 와인 왕초보인 분이라면, 그럼에도 와인셀러가 사고싶은 분이라면, 근데 또 미니미하고 디자인 갠춘한 녀석을 원한다면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좋은 것 같아요. 가성비나 디자인이나 ㅇㅇ
여전히 잘 모르지만, 미니미 사이즈 와인셀러에서 컴프레셔 방식 차용한 모델도 거의 전무하다고 합니다. 대부분 반도체 방식이라고 함. 반도체 방식은 외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보니까 반도체 방식은 가격도 저렴이가 많던데.. 다 이유가 있겠쥬 뭐.
아무튼 만족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매직쉐프 레트로 와인셀러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와인에 조예가 깊어지는 그날까지 고장나지 말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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