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얼마 만에 쓰는 후기 포스트인고. 뭘 사야 후기를 남기는데 넘나 바쁘고, 넘나 물욕이 없어서 살 것도 없었음.. 그러던 어느 날, 옥션에서 차량용 방향제 기획전을 보게 되었고, 그 후 어느 날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
LG생활건강과 카카오가 콜라보해서 만든, 모니터걸이 방향제 되겠다. 이전부터 라이언 모니터걸이 방향제는 알고 있었고, 또 실제로 차 네비에 붙여서 포인트를 주고 있었다. 근데 이번에 어피치 모니터걸이 방향제가 새로 나온거 아니겠음!? 지를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라이언보다 어피치를 더 좋아하게 때문이지.
내돈내산 인증. 기아 레드포인트로 스마일캐시 바꾸고, 기본 할인받고 해서 실제 카드 긁은건 6,980원이다. 혜자롭다 혜자로워!! 레드포인트는 다 썼던 거 같은데 남아 있어서 당황함. 어디선가 뭘 또 질러대서 적립이 된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줬으니 바로바로 털어야지.
작년 말인가 선물받은 카카오 다이어리와 함께. 네비에 올려둔 모습으로 찍어볼까 했으나 지하주차장 어두컴컴한 곳에 있으므로 패스. 차량용 방향제 리뷰이지만 차량에 놓인 사진은 없다. 당연하게도 아직 향을 오픈하지 않은 관계로 향에 대한 후기도 없다. 근데 향은 잘 알 수도 있는게, 섬유유연제로 쓰이는 아우라(AURA)의 윌유메리미 향이다. 정히 궁금하면 이마트 세탁코너 가서 샘플 맡아보면 됨. 크게 튀거나 자극적인 향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위 사진처럼 팔 쪽을 모니터에 걸 수 있다. 모니터 베젤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걸리지 않을 수 있음. 공식 설명으로는 모니터 두께가 1.5cm 이하 일 때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모니터 뒷면 높이가 7cm 이상 되어야 한다. 안그럼 앞으로 고꾸라진 모양새로 걸릴 우려가 있음.
실제로 셀토스 네비 뒷부분이 볼록한 모양이라, 걸어두면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 모습으로 장착되어 있다. 그래도 운전 중에 미끄러지거나 떨어진 일은 없음. 다른 후기 보면 급커브에 미끄러지거나 급출발에 앞으로 떨어지는 일이 있어서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는 경우도 있더라. 내 차에 스티커나 테이프 자국 남는거 극혐이라 절대 안 붙임.
아.. 근데 이게 안타까운게 있다. 뒷모습. 네비에 장착한다면 차 밖에서 바라보게 될 모습. 뒤통수에 구멍 뽕뽕 뚫린 안타까운 모습이다. 방향제가 저 안에 들어있는 형태라 어쩔 수 없긴 한데, 가끔 차 밖에서 바라보면 섬뜩하기도 함. 선팅이 밝은 편이 아님에도 잘 보인다. 라이언이 그 정도인데 더 밝은 어피치는 훨씬 눈에 잘 띄겠군. 마트 주차장에서 차 찾을 때 이녀석 뒤통수로 찾으면 되겠다.
뒤통수를 열어보면 말했던대로 방향제를 끼워놓는 곳이 있다. 이게 예전 라이언 모니터걸이 방향제랑 형태가 달라진 듯? 그 땐 뒤통수 뚜껑에 아예 방향제가 붙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흠.. 개선된건가 보다. 어쨌든 리필만 나와주면 계속 갈아끼울 수 있는 형태니까 말이다. 지금 쓰고있는 라이언 녀석은 뒤통수를 통으로 리필해야 하는데 그런 리필이 없었음.
암튼 저 용액의 은박지를 벗겨내고 뚜껑 닫으면 은은하게 향이 발산할거다. 체감상 두 달 정도는 향이 남아있었다. 사실 어피치 모니터걸이 방향제를 산 이유가 '방향'에만 있는건 아니다. 아마 이거 구매한 모두가 그럴 듯. 이 녀석은 걍 피규어다 피규어. 밋밋한 차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장식 말이다. 송풍구형 클립은 너무 흔하고 크기가 작아서 한계가 있지만, 이 녀석은 왕따시만해서 눈에 확 띄니깐. 한 때 라이언 캐릭터로 품절 대란까지 났던 상품이니, 다들 차 꾸미기에 진심인거다. 나도 숟가락 얹어 봄..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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