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직전 포스트에서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모니터걸이 방향제 구매후기를 남겼었다. 그 녀석 하고 같은 판매자한테 또 사버린 아이템이 있다. 핑계를 대자면 무료배송이었고, 중복할인 20% 할인을 뿌리고 있었고, 기아 레드포인트가 남아 있었다. 걍 살 수밖에 없었음.
바로 이 녀석이다! 카카오프렌즈 송풍구 방향제 세트다. 구성품은 총 세 가지다. 어피치 클립, 라이언 클립, 그리고 어피치 수건. 수건은 솔직히 별로 필요 없는데. 차라리 다른 카카오프렌즈 송풍구 방향제나 하나 넣어줬음 좋았을 텐데 말이다.
내돈내산 인증. 20% 중복 할인쿠폰까지 먹여서 지난번보다 더 싸게 삼. 실제 긁은 건 3,870원뿐이다 캬캬. 생각해보면 모니터걸이 방향제 살 때도 쿠폰 있었던 거 같은데.. 좀 꼼꼼히 보고 살걸 그랬나 보다. 이틀 간격을 두고 주문했는데 모니터걸이나 얘나 같은 날 배송 온 게 함정.
어피치는 무광이고 라이언은 약간 광택이 있다. 대신 라이언은 코가 무광임. 같이 온 수건은 걍 손수건 정도 사이즈다. 세차할 때 쓰기엔 별로고 집 안에 두면 어디선가 쓸 일이 있겠지 뭐. 역시 수건 빼고 가격을 더 낮추거나, 수건 대신 다른 캐릭터를 더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아쉽.
차에 가서 송풍구에 꽂아놓고 사진 찍기엔 넘나 지하에 차가 있는거. 어두컴컴해서 보이지 않을 테니 걍 집에서 달력에 틈에 꽂아놓고 찍어봤다. 나름 느낌 있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감이 썩 그리 좋진 않다. 입술이 부르텄음 ㅠㅠ
라이언 이 친구는 이마에 피지가 있나 보네. 가까이서 보면 마감이 그닥이긴 한데, 어차피 차에 꽂아둘 거고 쉬이 보이지 않을 거라 상관없다. 이 녀석들의 기능은 '차에 카카오프렌즈 피규어가 꽂혀있네!' 정도 까지니깐. 향도 익숙한 아우라(AURA) 섬유유연제 향일 거니 궁금하지도 않음.
사실 기획전으로 싸게 살 수 있어서 샀지만, 송풍구형 방향제를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아마 차에서 안 쓰고 집 안 어딘가에 꽂아두고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송풍구형 방향제니까 클립이 당연히 붙어있다. 뒤통수에 길쭉하니 클립이 나와있고,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인다. 자력으로 앉아있는 모양새가 나오므로 클립만 떼어내면 리틀프렌즈 피규어가 된다. 참고로 난 내가 이런 굿즈에 관심 없을 줄 알았다.
피규어가 두 개라 향도 두 가지인데, 사진을 모르고 반대로 찍어놨음. 어피치엔 노란색 윌유메리미 향이고, 라이언엔 투명한 플라워바이플로라 향이다. 물론 바꿔 끼워도 전혀 상관없다. 어차피 다 섬유유연제 아우라의 그 향이다.
아무튼, 뒤통수의 까만 클립을 떼어낸 후 은박지를 벗겨낸 방향제를 넣고 클립을 다시 닫아주면 끝이다. 그대로 송풍구에 잘 꽂으면 진짜 끝. 용액의 양도 그렇고 패키지에 쓰여있기도 그렇고 발향 지속기간은 한 달 정도로 보면 된다. 그 이후엔 걍 송풍구에 매달린 피규어다. 시중에 리필만 따로 파는 곳 많으니까 향이 날아갔다면 새로운 향으로 리필해서 씁시다.
클립을 빼고 피규어로만 쓴다면 뒤통수에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쓸 수도 있다. 굳이 안 해도 넘어지지 않고 앉아있긴 한데, 차 대시보드에 올리려면 필요함. 난 내 차에 스티커 자국 남는 거 극혐이라 해당사항 없다.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다가 걍 아련한 라이언 사진으로 갈음함.
카카오프렌즈 차량용 송풍구 방향제 리필 4P세트 라이언+어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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