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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로지텍 M350 페블마우스 맥북에 블루투스 연결해서 쓰기

마우스 없이 맥북을 쓰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트랙패드가 확실히 다름. 맥북 쓰다가 구닥다리 LG 울트라북 쓰면 터치패드 진짜 최악이군 싶을 정도다.

 

허나, 이런 맥북조차도 어쩔 수 없이 마우스를 쓰는게 편할 때가 있다. 사진편집할 때. 뭐 대단한건 아니고 블로그 포스팅할 때 모자이크 처리나 자르기, 캡쳐영역 정하기 정도인데 이게 트랙패드로 하려니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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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1. 맥북 호환성 2. 휴대성 3. 가격 관점에서 NEW 마우스를 알아봤고, 로지텍 M350 페블마우스를 구매했다.

 

 

내돈내산 인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배송비 포함해서 21,080원에 샀다. 정품 아니고 병행수입으로 샀다. 이깟 마우스 정품 쓴다 한들 더 좋은 게 1도 없음. 정품은 한 27,000원 정도 하고 있다. 앞서 말한 구매 기준 중 3. 가격 을 충족했음.

 

 

개봉 전 뒷면. 자, M350 페블마우스가 좋은 점은 연결 방식이 두 가지라는거다. 블루투스와 USB리시버 방식. 그 흔한 USB포트 하나 없는 맥북에어에는 리시버 방식의 마우스 연결이 어렵다. HUB로 연결해서 쓰면 쓰겠는데 모양새도 볼품없고 그럴 바에야 트랙패드만 쓰는 게 나을 듯 해서 패스.

 

 

대신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기 페블마우스가 딱이었다. 1. 맥북 호환성 조건을 충족하는 녀석이었다. 실제로 맥북 마우스로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보이는게 로지텍 M350이었다. 혹은 MX Anywhere3 for Mac이라는 마우스도 있긴한데 일단 10만 원대임 미쳤음. 글고 M350이 납작한 형태임에 비해, MX는 찐 마우스 모양이라 휴대하기도 불편해 보였다. 아무튼 M350이 나한테 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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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하판에 파란색 LED가 점멸하고, USB리시버로 연결하면 녹색 LED가 점멸한다. 무슨 색이던 연결만 잘 되면 장땡이여.

 

 

페블(Pebble)은 조약돌을 말한다. 페블마우스란 이름도 조약돌처럼 납작하게 생긴 디자인에서 유래했나보다. 흔한 사무용, 게임용 마우스보다 한참 납작하다. 평소 쓰는 마우스랑 사용감이 아예 달라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으레 그러하듯 휴대성에 초점을 두면 편의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니깐.

 

화이트를 비롯해 다섯가지 색상이 있는데, 그 중 맥북하고 어울리는건 블랙밖에 없더라. 받아보니 진한 블랙은 아니고 오히려 짙은 그레이에 가깝다. 색상선택은 만족함.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건지 사용감도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마우스를 파지했을 때 손가락 끝과 손 마디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긴 하는데, 이게 손목에 무리를 주지는 않았다. 클릭감도 2만원 대 마우스치곤 쫀쫀하고, 무소음까진 아니지만 클릭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회사에서 쓰는 마우스에 뒤로가기 매뉴얼 키가 있어서 잘 쓰고 있는데, 페블마우스엔 없어서 엄지손가락이 허전한 느낌 정도?

 

 

상판과 하판은 자력으로 붙어있다. 가볍게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됨. 쉽게 분리된다고 해서 아무때나 시키지도 않았는데 떨어져나가는 수준은 아님. 자석이 싸구려는 아니라는 뜻이다.

 

AA건전지로 작동하며 기본적으로 하나 들어있다. 설명에 의하면 최대 18개월까지 간다고 함. USB리시버도 담아둘 수 있다. 맥북에는 블루투스로만 연결할거라 리시버는 고이 넣어두었다.

 

 

가장 중요한 블루투스 연결. M350 마우스 전원 켜고, 맥북에서 블루투스 검색하고, 연결하면 끝이다. 아주 매우 쉽다. 연결 자체도 버벅대거나 실패하는 일 없이 쾌속으로 됨. 오래 전 삼성 블루투스 마우스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반응속도가 겁나 느렸다는거다. 근데 로지텍이라 그런가 연결 후 반응속도도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다.

 

다만, 맥북에서 휠 스크롤을 하면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내가 그랬다. 이건 어떻게 바꾸냐면,

 

 

설정 - 트랙패드 - 스크롤 및 확대/축소 메뉴로 들어가서 스크롤 방향: 자연스럽게 를 해제하면 된다. 이러면 마우스 휠이 우리가 흔히 쓰는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트랙패드도 방향이 바뀌므로 최초에 쓰던 트랙패드 방향과 반대가 되서 낯설 수도 있으니 참고.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도 좋을만큼 가볍고 작은 마우스다. 아주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일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캐쥬얼하게 쓰는 목적이라면 비싼 마우스 사지 말고 가볍게 선택하기 좋겠다. 지금까지 내 기준 1. 맥북 호환성 2. 휴대성 3. 가격 모두를 만족하는 로지텍 M350 페블마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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