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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아웃포커싱을 위한 소니 카페렌즈 sel35f18 언박싱 후기 (a6400과 함께)

미러리스 카메라를 쓰고 있다. 아니, 가지고는 있다. 4K 영상도 좀 찍고 스톡사진도 찍고 여행도 자주 다니면서 오래도록 쓸 생각으로 소니 a6400을 거금 들여 샀었다. 무려 2019년 말에. 그러고 코로나가 터졌더라지 ^___^

 

그러다 보니 집에서 사물 나부랭이나 찍고 있었고, 어쩌다 짧은 국내여행이라도 간다 치면 걍 핸드폰만 들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럴 거면 차라리 팔아야지 생각했는데, 팔고 캐논 g7x mark3 살 생각하고 있는 나란 놈을 보며 마음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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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a6400과 질릴 때까지 같이 하기로 했다. 좀더 정을 붙이고자 그간 부러워만 하던 렌즈를 하나 질렀으니, 별칭 카페렌즈로 유명한 sel35f18 렌즈가 되겠다. 아웃포커싱이 지리는 렌즈다. 카페에 마주 앉아 상대방을 찍으면 기깔나게 잘 나온다 해서 카페렌즈라는 카더라도 있다.

 

 

샹놈들 비싼 전자제품을 이따구로 배송하다니. 이건 판매자 문제가 아니라 배송사 문제임. 롯데택배 부들부들

 

 

그래도 내품은 어마어마한 뽁뽁이로 포장해서 들어있었다. 미개봉 정품 씰도 제대로 붙어 있음. 오랜만에 a6400이 가방 밖으로 나왔다. 언박싱을 해보자 두근두근.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정품 보증서. 그러고 보니 아직 정품 등록 안 했는데 글 쓰고 얼른 해야겠다. 보증서를 꺼내면 드디어 카페렌즈 sel35f18이 보인다.

 

 

그전에 읽어보지도 않을 각종 사용설명서는 살짝 빼서 옆에 놔두자.

 

 

나왔드아!! 렌즈 본품에 렌즈캡과 후드까지 포함되어 있다. 번들렌즈킷으로 산 a6400에서 후드는 없었는데. 만족스럽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하니까 사실 후드가 있던 말던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음. 그래도 뭔가 카메라 같은 느낌이 들게 해 준다.

 

 

바디 접합부에도 당연히 캡이 씌워져 있다.

 

 

카페렌즈의 정식명칭이 sel35f18이다. 화각 35mm에 조리개 1.8 고정값이라는 뜻이다. 렌즈 경통에도 딱 쓰여있음. 그 옆에 보일 듯 안 보이는 영어는 Optical Steady Shot으로 OSS라고 부른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있는 렌즈라는 의미임. a6400 바디에는 손떨방 기능이 없으므로, 렌즈에 OSS가 포함된 녀석을 고르는 게 좋다.

 

 

안 그래도 렌즈부에 쓰여있네 OSS라고. sel35f18 렌즈는 구경이 49mm다. 렌즈 보호를 위해 필터를 살 때 이걸 반드시 알고 사야 함. 참고로 a6400 번들렌즈의 구경은 40.5mm다. 카페렌즈가 좀 더 크다.

 

 

구경만 큰 게 아니라 길이도 더 길다. 좌측이 번들렌즈, 우측이 카페렌즈다. 카페렌즈엔 필터가 아직 없는 상태다. 물론 전원 켜면 번들렌즈는 경통이 앞으로 나오긴 하는데, 디폴트는 카페렌즈가 더 크다는 사실.

 


하루 늦게 배송 온 필터도 끼워놨다. 대단한 기능 필요 없고 항상 쓰는 겐코 AIR MCUV 필터로 샀다. 가성비 갠춘.

 

 

49mm 구경 확인하고 맞는 녀석으로 샀다. MCUV 필터가 UV 필터의 업그레이드라는데, 솔직히 큰 차이 모르겠고 걍 렌즈 파손 보호를 위해 쓰는 거다.

 

 

필리핀에서 생산했네. 메탈 소재고 가볍다. 렌즈 앞에 나사 돌리듯이 돌려서 끼우면 된다.

 

 

sel35f18 렌즈에 겐코 필터를 장착한 상태다. 한 3mm만큼 앞으로 더 튀어나왔다. 큰 이질감은 없고 렌즈캡도 잘 맞는다.

 

 

필터 끼우고 렌즈캡 씌우니 괜스레 앞툭튀가 심해진 기분이로다. 

 

 

거기에 후드까지 장착하니 이번엔 괜시리 더 뚱뚱해진 기분이다. 후드를 정방향으로 끼우면 너무 길어져서 부담스럽다.


곧 국내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아웃포커싱 지리는 사진 잘 찍어와서 따로 올려보겠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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