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매후기

셀토스에 두고 다닐 아주 저렴한 차량용 비상탈출 망치

사놓긴 했지만 쓸 일이 생기지 말았으면 아이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소화기. 그리고 버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녀석, 차량용 비상탈출 망치다. 이제 1년 다돼가는 내 첫 차, 셀토스에 두고 다니려고 장만했다. 마침 쿠팡 로켓배송이 얼마를 사도 무료배송이길래 일부러 이거만 달랑 샀음. 얼마냐? 1,700원 되겠다.

 

728x90

 

흔히 보던 그 디자인의 차량용 비상탈출 망치다. 한쪽은 뾰족한 망치, 반대쪽은 평평한 망치다. 뾰족이한테는 뚜껑도 있음. 손잡이 부분엔 칼날이 있다. 이거 비상시에 안전벨트를 자르고 탈출하는 목적으로 있는 거다. 날을 안쪽 깊숙이 배치해서 손가락이 베일 염려가 없다. 안 들어감.

 

 

먼저 평평한 망치. 뭐 대단한 특색은 없고 걍 망치다. 그러면 안 되겠지만 내 셀토스가 물에 빠지거나 하는 비상 상황 땐, 얘보단 뾰족 망치를 더 쓰게 되겠지. 비상 시보단 평상시에 쓸모가 더 있어 보인다.

 

 

친절히 뚜껑까지 있는 뾰족 망치 부분이다. 실제 차량 침수와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이 망치가 요긴하게 쓰일 거다. 수압으로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이걸로 창문의 네 귀퉁이를 있는 힘껏 내리쳐야 한다. 유리 정가운데 치면 효과가 떨어짐. 윈드실드(앞유리)보단 옆유리에 써먹어야 효과가 좋다.(고 한다.) 내 셀토스에는 쓸 일이 없는 거다. 그런 거다.

 

반응형

 

 

그 다음. 손잡이에 있는 칼날이다. 용도는 딱 하나, 안전벨트 자르는데 목적이다. 비상시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는다면 이 부분으로 안전벨트를 자르고 탈출하라는 취지다. 취지는 좋은데, 이 제품의 칼날은 너무너무너무 날카롭지 못해서 효과가 없을 듯. 칼날이 아니라 칼등을 반대로 접착했나 싶을 정도다. 시험 삼아 집에 있는 종이 같은걸 잘라보니 되긴 하는데 음..

 

 

그래도 말했듯 칼날에 손이 베일 염려는 안 해도 좋다. 꽉 쥐어도 칼날까지 손이 닿지 않는다. 새끼손가락을 억지로 넣어봐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거는 마감상태. 지금이야 모르지만 있는 힘껏 망치질할 때 반으로 쩍 갈라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영 불안하면 나중에 테이핑이라도 해야겠다. 자, 잊지 말자. 이거 1,700원짜리 망치다. 퀄리티를 기대하면 안 되는 가격이다.

 

일단 사이즈도 아담하고 가격도 소담해서 고민 없이 사놓고 셀토스 글로브 박스 안에 뒀다. 처음 말했듯 이 녀석은 결코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1,700원의 소담하기 이를 데 없는 가격에 반했다면 아래에서 구매하면 된다. 2021년 4월 중순 기준으로 이거 하나만 사도 로켓배송 무료다!

 

어바인클래스 차량용 비상탈출 안전망치

COUPANG

www.coupang.com

혹시 너무 저퀄리티에 불안하다면 아래의 비상탈출 망치도 괜찮겠다. 겁나 쎄보임.

 

어반카 차량용 비상용망치 실버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