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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후기

노루페인트 줄눈보수제 셀프 시공 후기

인테리어 하고 들어와 산 지 벌써 4년차다. 인테리어 업체가 그닥 실력있진 않은 곳이었나봄. 슬슬 화장실 벽이며 바닥이며 줄눈 깨진 곳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집은 타일덧방을 한거라 틈새로 물이 들어가면 괜히 안좋을거 같음.

 

그리하여, 집에 있는 2년된 메꾸미를 쓰려했으나 딱딱하게 굳어서 쓸 수가 없었다. 급한대로 쿠팡 무료배송 이벤트 시즌을 활용해 노루페인트 줄눈보수제를 하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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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브랜드 이름같은건 없나보다. 그냥 타일 줄눈 보수제다. 가장 기본인 백시멘트로 시공된 화장실이라, 줄눈보수제 색상도 하얀색으로 했다.

 

 

타일 줄눈에 도포하기 쉽게끔 패키징이 되어있다. 꽁지 끝에만 살짝 자른 후 줄눈을 따라서 도포하기만 하면 된다. 같이 딸려온 스펀지는 줄눈에 보수제가 평탄하게 붙을 수 있게끔 도와준다. 난 셀프시공할 때 굳이 쓰지 않았음.

 

 

자, 시공해야할 곳의 모습이다. 바닥과 벽 접합면인데 이렇게 줄눈이 깨져있다. 샤워헤드를 수압이 센 녀석으로 쓰는데, 왠지 그게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문득 해봄..

 

아무튼 이렇게 줄눈이 떨어져 나간 부분이 군데군데 많아서, 이쪽 면 전체에 줄눈보수제를 도포하기로 했다.

 

 

이번엔 벽면 타일과 타일 사이. 마찬가지로 메지가 떨어져 나갔다. 벽 타일엔 전체 도포하진 않고 군데군데 필요한 부분에만 시공하기로 했다.

 

 

또 다른 유형. 아직 아작난 수준은 아니지만 낌새를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바늘로 찔러넣은 듯한 구멍이 보이는데, 이런 곳도 줄눈보수제를 살짝 발라놓기로 했다.

 

 

괜히 쫄아있는 채로 시공했던 가장 첫 모습이다. 전체 도포는 안하고 깨져나간 부분에만 줄눈보수제를 발라놨다. 그랬더니 혼자 색깔이 튀기도 하고 생각보다 말끔하게 도포된 느낌이 없어서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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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전체 모서리를 따라서 쭉 도포했다. 제대로, 이쁘게, 깔끔하게 하려면 도포 부위 위아래로 마스킹 테이프 붙여놓고 해야겠지만 귀찮으니까 대충 감으로 했다. 그런거치곤 꽤 깔끔하게 성공한 듯.

 

앞서 얘기했듯 인테리어업체가 실력이 그닥인지라, 모서리부분 줄눈은 처음부터 간격이 제멋대로였다. 거의 2~3mm 가까이 차이나기도 함. 가장 폭이 큰 부분을 기준으로 줄눈보수제를 도포하다보니, 그 폭을 맞추려고 전체적으로 두툼하게 발렸다.

 

 

구멍 뽕뽕 뚫렸던 부분도 보수했다. 한 번 도포하고 손으로 슥 누른 후 물티슈로 닦는 방식으로 했는데, 물티슈로 너무 닦아냈나보다. 마르고나니 약간의 홈이 여전히 남아있다.

 

일단 한쪽 벽면 위주로만 해봤다. 작업 후 10시간 이상 말려야 해서, 이번에 못다한 부분은 어디 여행이라도 가기 전에 맞춰서 작업할 예정임. 실력이 미천하여 비뚤비뚤 예쁘진 않지만 알게 뭐여 나만 보는데. 그래도 작업한 면의 줄눈은 새하얘서 깔끔해보이긴 하다.

 

참고로 흔한 줄눈 소재인 백시멘트랑 노루페인트 줄눈보수제랑 소재가 다른 것 같다. 백시멘트 특유의 거칠한 느낌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좀 딱딱하게 굳은 코킹된 실리콘 느낌. 고무고무한 느낌이 있다. 듬성듬성 난 크랙 보수가 목적이라면 이 제품보다는 메꾸미를 사서 쓰는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 다이소에서 한 2천원이면 살 수 있음.

 

다음 번엔 화장실 전체적으로 작업한 후기로 돌아오겠음!!


쿠팡에서 만 원도 안한다.

 

노루페인트 EZ 타일 줄눈 보수제 화이트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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