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잘 쓰던 요리용 쿠킹 타이머가 망가졌다. 건전지가 다 된 줄 알았는데 걍 수명이 다 된 거였음. 쿠킹 타이머는 나보다는 아내가 베이킹할 때 주로 쓰는 편인데, 이 베이킹이라는 활동이 시간관리가 꽤 까다로워야 하나 보다. 그래서 주방 인테리어도 있어보이게 더할 겸 새로운 타이머를 하나 장만했다.
네오텔 요리용 디지털 쿠킹 타이머 되겠다. 노브 형태의 타이머인데, 그간 흔히 봐왔던 버튼식 디자인이 아니다. 아주 신기방기하게 생겨서 아내한테 보여줬고, 맘에 들어해서 냅다 구매했음.
택배 받자마자 맘이 급했던건지 보호비닐도 안 뜯고 사진을 찍어놨네. 아무튼 이렇게 생겼다. 전원은 하단 버튼을 물리적으로 누르면 켜지고, 원형 안에서 디지털 타이머가 작동한다. 타이머 설정은 테두리의 은색 노브를 돌리면서 할 수 있다. 네오텔 쿠킹 타이머만의 특징.
기본적으로 AAA 사이즈 건전지 3개가 들어간다. 솔직히 2개면 충분한데 3개는 심했음. 건전지통을 중심으로 위아래엔 자석이 있다. 냉장고에 붙이던 후드에 붙이던 하면 된다. 생겨먹은 모양새나 작동법부터가 자석으로 어딘가 붙여야 쓰기 편하긴 하다. 자력은 보통 수준이라 어지간해선 떨어지거나 할 일은 없어 보인다.
좌측엔 액정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고, 우측엔 음량조절 버튼이 있다. 크게 / 보통 / 음소거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음.
액정 시원시원하게 잘 보인다. 요리용으로, 베이킹용으로 봐야하는 쿠킹 타이머니깐 큼직한게 좋긴 하지. 큰 놈이 분, 작은 놈이 초시계를 담당한다.
우선 전원버튼 눌러서 켠 후에 테두리 노브를 우측으로 돌리면 카운트가 올라간다. 살살 돌리면 5초 단위로 올라가고, 어느 정도 속도감 있게 돌리면 1분 단위로 올라간다. 역방향으로 돌리면 카운트가 줄어듦.
인테리어 측면에서 예쁜 건 맞는데, 작동법은 다소 적응이 필요할 것 같더라. 분 단위로 올라가다가 다시 5초 단위 카운트가 필요하면 한 1초 정도 멈췄다가 살살 돌리면 됨.
카운트 중인 영상이다. 플리커가 좀 쩔게 많긴 한데 ;; 카운트 끝나고 알람소리 들을 수 있으니 참고. 제일 큰 설정 기준이다.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인덕션 위에 자석 칼붙이가 있음. 이케아에서 산 거 ㅇㅇ. 여기에 쿠킹 타이머를 붙여놨다. 주방 인테리어 더하기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움. 자석으로 붙여두니깐 노브 돌리는 작동 방식도 문제가 없다.
사실 네오텔 브랜드만의 디자인은 아니다. 어차피 다 중국산일텐데 뭐 ㅇㅇ.
암튼 쿠팡에서 보니까 노브 디자인이 훨씬 취향인 쿠킹 타이머가 있길래 소개한다. 내가 네이버 스토어에서 산 가격보다도 저렴한데, 심지어 로켓배송이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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