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알스타 S펜 사고 갤럭시탭 S7 쓰는게 즐거워졌다.

내 갤럭시탭 S7 녀석이 도대체 활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앱을 가지고 놀면서 S펜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해졌다. 그런 핑계로 라미 알스타 S펜 이라는 놈을 질렀다. 기본 S펜은 얇고 멕아리가 없어서 필기감이 썩 좋지 않다는 핑계로 추가.

 

라미 알스타 S펜

 

두둥! 이게 바로 라미 알스타 S펜 되겠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걍 은색이라 보면 된다. 라미 만년필의 디자인과 똑같다. 라미 하면 사파리 펜이 유명하던데, S펜 모델로는 사파리가 단종되고 알스타 모델이 신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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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이라 더 비쌈 망할 놈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배송비 포함 47,000원 정도 들었다. 사고나서 보니까 쿠팡에서 더 싸게 팔고 있어서 부들부들 했음 ㅠㅠ

 

 

패키징은 심플하다. 보호력 따위 느껴지지 않는 얇은 종이상자에 알스타 S펜이 들어있다. 택배박스 안에서도 완충재 하나 없이 이렇게 왔음. 이게 걍 펜이 아니라 나름 전자기기인데!! 배송은 병맛이었다.

 

 

그렇다. 상자를 까도 보호력 따위 느껴지 않는다. 라미 알스타 S펜이 심플하게 종이에 꽂힌 채 놓여 있다. 다행히 흠집 난 곳 없이 멀쩡하게 잘 왔다.

 

 

참고로 확인할 것이 있다. 종이상자 안에 여분이 펜촉이 들어 있으니 훌러덩 버리지 말자. 탈탈 털어보면 나온다. 라미 알스타 S펜은 펜 팁 굵기가 0.7mm다.

 

라미 알스타 S펜

 

펜대 끄트머리에는 LAMY 가 각인되어 있다. 클립은 라미 만의 시그니처 디자인 그대로다. 알스타 S펜 모델은 블랙, 브론즈, 투어멀린, 그리고 내가 산 그라파이트의 4가지 색상이 있다. 개인적으론 블랙 아니면 그라파이트가 깔끔하고 예쁘다.

 

라미 알스타 S펜

 

바디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그래서 모델명이 라미 알스타 인 듯. 그립 부분은 블랙 색상이다. 바디 색상을 블랙으로 하면 올블랙이 되는 거고,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하면 투톤을 볼 수 있다.

 

라미 알스타 S펜

 

펜 팁은 말했듯 0.7mm다. 그립감은 기본 S펜에 비하면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다. 그립 부분 위쪽에 보면 작게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건 지우개 역할이다. 기본 S펜은 필요 없을 때 자꾸 눌려서 짜증 났는데 이건 간섭이 없다. 대신 굳이 찾아서 눌러야 하는 위치라 필기하다 바로 지우개로 전환하는 게 적응이 필요함.

 

라미 알스타 S펜

 

뚜껑을 뒤에 꽂았을 때. 일단 뚜껑이 경쾌하게 딱 꽂히는 느낌이 부족하다. 약간 억지로 끼워 둔 정도 느낌임. 그리고 필기할 때는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있어서 경우에 따라선 불편할 수 있다. 난 몇 번 끄적이다 보니 적응해서 아무렇지 않았다. 케바케인 듯.

 

 

갤럭시탭 S7 삼성 노트에 써봤다. 딱히 쓸 말이 없어서 걍 라미 알스타 S펜 이라고 적어 봄. 필기감 좋다. 뚜껑을 뒤에 끼우던 빼던 상관없이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쾌적하다. 그니까 한 마디로.. 잘 샀다.

 

라미 알스타 S펜 + 갤럭시탭S7

 

굳이 영상으로 담아봤다. 라미 알스타 S펜과 삼성 갤럭시탭S7 조합이다. 매끄럽고 지연 없이 필기가 된다. 지우개도 불편 없이 쓰게 됨.

 

아, 참고로 기본 S펜을 갤럭시탭S7 뒤에 붙인 상태에서는 라미 알스타 S펜이 작동하지 않는다. 어차피 라미 S펜을 주력으로 쓸 거라면 기본 S펜은 잠시 다른 곳에 모셔두자. 안 그래도 펜 부착 때문에 평평하게 놓지 못해 불편했는데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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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잘 샀다. 묵직한 필기감과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는 인식률. 그리고 라미 라서 괜히 있어 보이는 효과는 덤.

 

*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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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말했듯,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보다 쿠팡에서 사는 게 몇 천 원이라도 더 저렴하다.

썸네일이 브론즈이긴 한데, 링크는 그라파이트 색상 판매 페이지다.

라미 알스타 S펜 MD-LAM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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