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 '클링 스탠드유' 내돈내산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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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갤럭시탭S7을 쓰고 있지만 아내는 아이패드 에어 3세대를 쓰고 있다. 요새 앉아서 영상 볼 일이 많은데 원래 쓰던 북커버 케이스는 한계가 있었다. 세워놔도 기본적으로 시선이 아래로 가게 돼서 거북목 메이커가 돼버렸다.
안 되겠다 싶어서 거치대를 알아보던 중 기깔나게 이쁜 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를 찾았다. 클링 스탠드유 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대충 보면 맥북 재질 제대로다. 알루미늄 소재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한몫한다. 무심한 듯 척!!! 하고 아이패드를 걸어두면 맥북이 따로 없다.
클링 스탠드유 거치대에 아이패드를 거치하기 전 모습이다. 바닥면이 굉장히 커 보이는 건 음... 착시현상임.
거치대 가운데의 동그란 네오디뮴 자석이 거치 역할을 한다. 마그네틱 방식이므로 당연히 아이패드에도 별도의 철판을 부착해야 한다. 그래서 대게 싼마이 젤리 케이스를 하나 따로 사서 거기에 철판을 붙인다. 나도 그렇게 했다.
참고로 아이패드 에어 3세대는 나 홀로 마그네틱 거치대에 붙지 않는다. 네이버에 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로 검색하면 나오는 여러 제품들도 자세히 살펴봐야 함. 옵션 보면 에어 3세대는 없는 경우도 있다. 내가 굳이 젤리 케이스를 따로 사서 활용한 이유다.
바닥면에는 얇은 스펀지로 마감되어 있다. 본체가 알루미늄 소재라 원목 테이블에서 함부로 굴리면 찍히고 흠집 나고 난리일 거다. 거치대나 테이블이나 둘 다. 적당한 폼으로 마감해놔서 안정감을 더했다.
이게 바로 아이패드 본체에 붙일 철판이다. 접착제 종류에 따라 2가지인데, 하나는 3M 일반 양면테이프이고 하나는 본드형 초강력 접착테이프다. 테이프 수준을 넘어서 본드처럼 강하게 부착된다. 난 본드형 테이프가 있는 철판을 썼다.
뒤에 보이는 노란 종이는 투명테이프다. 젤리케이스가 아니라 아이패드 본체에 붙이고는 싶고, 근데 한 번 붙였다간 아이패드가 영영 돌아올 수 없을 듯하고.. 그럴 때 쓰는 용도다. 먼저 투명테이프를 본체에 붙이고 그 위에 철판을 붙이면 된다. 투명테이프 자체는 나중에 떼어낼 때도 접착 성분이 묻어나지 않는다. (박스테이프 그런 느낌 아니다!)
케이스 내부 또는 외부에 붙이는 방법에 따라 다른 설명서. 뭐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나중에 무게중심을 잘 잡기 위해 철판을 케이스 정가운데에 위치해야 하는 게 키포인트다. 30cm 자 놓고 살짝 선 그으면 어렵지 않게 위치 잡을 수 있다.
그렇게 배송비 포함 5,000원짜리 젤리 케이스 바깥에 철판을 붙인 모습이다. 정확히 정가운데에 자리했음. 뿌듯 ^_^
케이스에 철판을 붙인 후에 접착력이 강해지라고 2시간 정도 내버려두었다. 그 후 아이패드 본체를 클링 스탠드유 마그네틱 거치대에 결착한 모습. 무게중심 흐트러짐 없이 안정감 있게 매달려 있다. 자석과 맞닿을 때 자성이 강해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에 장착한 옆모습. 클링 스탠드유 제품이 좋은 게 거치 후에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일부 마그네틱 거치대는 각도 조절이 안되거나 무의미한 수준이다. 위 사진은 각각 최대 각도를 찍은 건데, 실제로 써보니까 딱 양 각도의 중간 정도 되는 수준이 알맞았다.
마그네틱으로 거치했기에 회전도 가능하다. 필요시 아이패드 본체를 잡고 돌려주기만 하면 세로 모드가 된다. 이 때도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요물이다 요물. 음.. 다만 세로 모드로 하면 맥북인 척하는 건 힘들겠다.
마지막은 마치 구라 베젤이 적용된 것처럼 찍힌 아이패드와 함께.
소개는 아이패드로 했지만 갤럭시탭이나 다른 태블릿도 가능하다. 물론 싸구려 젤리 케이스와 함께하면. 내가 쓰는 갤럭시탭 S7도 철판만 붙이면 삼성이면서 맥북인 척하는 게 된다.
값이 좀 나가긴 하는데 마감 완성도나 디자인, 거치 능력 측면으로 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일단 디자인이 존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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