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TV가 없었다. 둘 다 TV 보는 것에 취미가 없고 보지도 않는데 습관처럼 틀어놓고 있는걸 아주 매우 싫어하기도 했다. 그래서 관리실에 TV 안 본다고 신고하고 TV수신료도 관리비에서 빼버렸다.
그러던 우리가 TV를 샀다. 물론 주 목적이 TV는 아니다. 안테나 케이블도 연결하지 않았다. 새로 들어온 TV는 서브 모니터의 역할을 더 하게 될 예정이다. 집에 있는 올인원PC에서는 빔프로젝터나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할 수가 없더라.
LG전자에서 나온 룸앤TV를 사서 HDMI 연결 문제를 해결했다. TV를 서브 모니터로 쓰려고 샀다. 모델명은 27TK600D. 모니터 목적이므로 스마트 기능은 없는 모델이다.
온전히 TV로 쓰기에는 27인치가 너무나 아담하다. 허나 우리 집에는 최적화된 사이즈다. 혹은 1인가구 소형 평수에서는 쓰기 좋겠다.
룸앤TV 부속품이다. 리모컨은 원래 있던 빔프로젝터 PH550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기타 HDMI, 안테나케이블, 전원케이블 등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TV 부속이다.
바로 옆에 주황색 조명이 있어서 룸앤TV 색깔이 주황빛이 돈다. 실제로는 하얀색 테두리에 베젤은 회색이다. 슈츠 영상은 USB로 연결해서 오랜만에 틀어 봤다. 걍 USB에 있길래 틀어 봄. 우리 집에 TV만 없을 뿐이지 영상을 볼 수 있는 장비는 많다. 빔프로젝터, 노트북 2대, 올인원PC .. 그리고 이제 룸앤TV까지 있다. 장비빨만 세우는 중이다.
HDMI 포트도 2개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USB 포트는 하나만 있다. 지금은 TV를 서재로 옮겨놨는데, HDMI 포트 2개를 모두 상시 사용 중이다. 닌텐도 스위치랑 구글 크롬캐스트가 주인공임. 크롬캐스트 관련 포스트는 아래 링크 참고.
구글 크롬캐스트3 연결하고 유튜브 크게 보기
코로나19 시대를 살다보니 달라진 점 중 하나. 살이 무럭무럭 쪘다는거다. 심지어 아직도 성장 중. 이대로는 몸무게 앞자리가 바뀔 것만 같은 불안함에 치킨 한 마리 짭짭하면서 홈트레이닝을 알
hoonincome.tistory.com
27인치의 룸앤TV를 사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닌텐도 스위치였음. 크롬캐스트는 그 후에 추가된 녀석이다. 앞서 언급했던대로 집에 있는 올인원PC에 연결될 줄 알았는데, 이게 엄연히 PC인지라 인식을 못했다. (출력포트만 있는 걸 몰랐다.) 그나마 빔프로젝터가 되긴 하는데, 게임 하나 하겠다고 꺼내서 초점 맞추고 연결하고.. 한 번 해보고 그만뒀다.
허나 이젠 리모컨으로 HDMI만 잡으면 바로 게임이 가능하다. 젤다의 전설을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근데 포스팅 중인 지금은 안 한지 꽤 오래 됐다. 키 조작도 다 까먹었네.
TV기능도 잘 되는지 테스트 해봤다. 자동채널 찾기 기능을 썼는데, KBS1 채널만 잡히고 나머지는 잡지 못했다. TV의 문제라기보다는 이 방의 안테나 포트 문제로 보였다. 어쨌거나 TV로 쓸 일은 없을 예정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TV 안쓴다고 관리비에서 수신료 차감해놨는데 쓰면 문제된다. TV는 나중에 왓챠 같은 걸로 선택적 시청이 최고다. SKIP도 할 수 있고!!
룸앤TV가 들어 온 덕분에 서재 방 한켠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다른 집처럼 항상 켜져있는 TV는 아니겠지만 그간 항상 아쉬웠던 순간들이 올 때마다 이 녀석이 잘 긁어줄 것이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 특히 30만 원 미만의 가격으로 TV, 모니터, 게임기의 역할을 하는 전천후 TV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본다. 가성비만 놓고봐도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한 1년 지났는데 아직까지 고장 없이 찰지게 잘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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